엄마뿐만 아니라 새롭게 아빠가 된 남성의 경우도 산후우울증에 걸린다는 연구결과 18일 JAMA지에 실렸다.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43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해 임신초기부터 출산 후 1년동안 남성의 산후우울증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새롭게 아빠가 된 남성의 경우 약 10%에서 산후우울증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의 남성은 아기 출생 1년 이후까지 우울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산후우울증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시기는 아기 출생 후 3-6개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엄마의 산후우울증이 아빠의 산후우울증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의 우울증 역시 출산 및 양육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