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의 산별총파업과 관련, 조속한 갈등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병원의 노사협상이 환자의 의료이용권리는 고려되지 않은채 '주5일제'의 대립에 묻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세상은 "기본적으로 병원의 주5일제 근무에 반대하지 않는다며"며 "병원의 주5일제 근무제 시행이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확충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질향상을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세상은 "하지만 국민들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미비 등으로 휴일 의료이용에 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먼저 병원이 '주5일 근무제 시행'을 받아들이고, 병원인력의 확충과 국민의 의료이용 보장에 관한 생산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세상은 의료기관 휴일 순환 당직제 실시와 응급의료체계의 조속한 정비, 인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건강세상은 이어 "병원노사간 협상이 타결된 이후 국민들이 휴일에 의료이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보완대책을 위해 시민단체, 병원의 노사, 정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