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분만수가 인상 가능할까…건정심, 1일 재심의

가입자단체 반대입장 고수…의료계 설득작전 총력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10-05-27 06:50:28
가입자단체들이 26일 분만수가 인상에 반대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분만수가 인상을 두고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31일 제도소위, 1일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분만수가 인상안에 대해 재심의를 벌인다.

이날 소위에서는 분만수가를 현행보다 50% 인상하는 방안이 집중 거론된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분만수가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회의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내놓은 분만수가 50% 인상안은 산부인과의 양극화와 상대가치수가제도 운영의 파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분만수가 인상안의 즉각 폐기를 복지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고사 직전에 몰린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해 분만수가 인상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의사협회는 20일 성명을 내어 가입자단체들이 산부인과가 처한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면서 "산부인과를 하나라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가입자단체들을 설득하기 위해 의협과 병협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학회 고위 관계자도 "분만수가 인상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기보다 산모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분만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을 해주는 쪽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가인상안이 무산될 경우 산부인과는 패닉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복지부는 최근 건정심 제도소위를 열어 산부인과 분만수가 인상안을 심의했지만 가입자단체들의 강한 반대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