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백승완)이 27일 개원 1년 6개월만에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12월 1일 소아외과클리닉 조용훈교수의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초단기간만에 이룬 큰 성과로, 10,000번째 수술은 비뇨기과 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이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개원직후인 2009년에는 월평균 55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였고, 올해는 월평균 650여건을 시행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인에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쓸개절제술이 가장 많았고, 내시경적 코 수술이 뒤를 이었으며, 어린이병원의 경우 서혜부 탈장수술, 고환 등의 기형에 대한 소아비뇨기수술, 심실중격결손 등의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수술의 순이었다.
특히 첨단수술기법인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과 같은 각종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내시경수술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올해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면서 간이식, 각막이식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부산, 경남 및 울산권역 이식대기환자들의 대기기간을 단축시키고, 장기이식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심장병 치료에 대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장기이식의 활성화를 이끌어 영남권역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완 병원장은 "짧은 기간 내에 수술 1만건을 달성한 것은 병원 전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2011년 3월이 되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대학병원,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전문질환센터, 임상연구센터를 갖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