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병원이 최근 지역 관공서와 손잡고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건강지킴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바오로병원은 다문화 가정 주민의 종합 검진료를 20%할인해줄 예정이며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의료협력센터와 연결된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병원이용 안내와 진료예약 및 수납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간단한 의료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한국사회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직자들을 통해 정서적인 도움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바오로병원 최남용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 다문화가정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공서가 협력해 지원할 수 있는 지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