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연달국제건강타운과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동아대병원 남경진 병원장 등은 지난 29일 북경소재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연달국제건강타운을 방문, 이회 총재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선진의료기술과 정보의 상호교류, 의학연구·학술대회 및 각종 세미나의 공동개최, 필요한 인적자원 및 의료시설의 공동 활용, 각종 병원경영정보의 상호 교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운영,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및 협진체계 구축 등이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협약의 구체적인 실행과 세부 사항 조정을 위해 오는 8월 의료진(교수) 1명을 중국연달국제병원에 우선 파견할 예정인데, 진료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면적 110만 평방미터로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북경소재 연달국제건강타운은 3000병상규모의 중국연달국제병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연달실버타운, 의학연구원, 의료간호교육학원, 국제컨벤션센터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동아대병원은 이외에도 중국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북경 왕징에 개설한 동아대병원 북경진료협력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중국에 알리고, 한국에서 진료를 희망하는 중국인 및 교포들이 동아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창구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재중한국인 및 조선족동포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포탈사이트인 온바오(Onbao)와 의료정보제공과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남경진 동아대병원장은 이번 협약과 센터개소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의료진 파견을 통해 의학 및 환자교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