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가 의·치대로 소속이 변경된다.
31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3월 의·치의예과의 소속을 현행 이과대학에서 의·치대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학제개편안을 승인했다.
의·치의예과의 소속 변경은 1948년 의학부 발족 이후 63년만의 일이다.
또 현재 의예과를 개설하고 있는 26개 대학 중 이과대학 소속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의대·충북의대·전남의대 3곳으로 줄었다.
연세대가 이번에 의·치의예과 소속을 변경키로 한 것은 학과 교육이 의·치과대학과 분리 운영됨으로써 통합 운영되는 타 대학에 비해 현대의학의 기본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의·치의예과 소속 변경은 학생들에게 강한 소속감을 부여하고 입학생들에게 의·치학에 대한 관심을 조기에 유발해 동기를 유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대학 쪽은 기대했다.
연세대는 또 2011학년 신입생부터 송도국제캠퍼스에서 1년 동안 인성교육과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몰입교육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