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관리가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립의료원과 서울병원 등 일부 복지부 산하기관들의 개인정보 보호실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7일 복지부가 국회 손숙미 의원에 제출한 '2009년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각각 93.7점, 91.7점을 받아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또 보건소통합정보시스템, 국민연금공단, 대한적십자사, 질병관리본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
반면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처음 점검한 국립의료원과 국립서울병원는 각각 56.4점, 50.2점으로 매우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한결핵협회도 56.2점으로 낙제점을 받았고, 보건산업진흥원과 국립암센터도 각각 68.7점과 69.5점으로 겨우 낙제를 면했다.
이와 관련 손숙미 의원은 “의료와 복지부분의 개인정보는 정보의 특성상 그 보호와 관리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자의 인식과 보호시스템이 미미한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