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되는 당 처리 과정 장애가 신경분열증과 같은 정신 및 감정 조절 기능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PLoS Biology지에 실렸다.
미국 반더빌트 의과 대학의 케빈 니스웬더 박사는 당뇨병이 정신정 장애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 중 25%는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정상인의 10% 수준보다 높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인슐린이 뇌의 도파민 공급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도파민 공급의 저해는 우울증, 파킨슨 병 및 ADHD와 정신분열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인슐린이 부족한 쥐의 경우 정신 분열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이상 행동 증상과 매우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쥐의 경우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도파민의 수치가 낮아져 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norepinephrine의 수치가 증가돼 있었다.
이는 신경 말단에서 도파민과 norepinephrine을 처리하는 NET라는 단백질이 상승해 있기 때문이라며 NET의 활성을 막는 약물로 치료시 도파민 수치와 행동이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