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로마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19일 발표됐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연구팀은 7만6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차와 커피의 섭취에 따른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차를 마시는 방법 및 커피의 경우 카페인 함유에 따른 영향도 평가했다.
그 결과 하루 4잔 이상의 차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관절염 발생 위험이 7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관절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섭취하는 양과 상관 없이 차를 마시는 것이 관절염 발생 위험을 40% 증가시켰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차와 커피가 관절염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