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계열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물질명)'의 신약명 공모전 열기가 뜨겁다.
보령제약은 지난 1일 시작한 공모전의 응모자 수가 18일 현재 12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피마살탄'은 지난 2006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일반명(INN) 리스트에 등재된 물질명으로,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이다.
회사측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피마살탄'의 신약허가 신청을 했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약 공모전은 메디칼타임즈 등 의사와 약사 대상 전문매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배너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3개의 후보명 중에서 선택하거나 자신이 생각한 신약명을 기입해 응모할 수 있다. 후보명은 '코피탄'(Kofitan: Korea+Fimasartan), '카나브'(Kanarb: Kahn(황제)+ARB), '코보탄'(Kobotan: Korea+Boryung+Sartan) 등 3가지다.
보령제약은 "3개의 후보명은 약물의 성분 및 특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고혈압 신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간결하고 기억되기 쉽도록 고려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응모는 오는 30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42인치 LED TV, 넷북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응모 대상은 의사, 약사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