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강진한 "19A균주 증가설, 근거없다"

'신플로릭스' 출시 간담회서 화이자측과 반대 입장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6-26 06:46:07
강진한 교수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국내에서 19A균주에 의한 폐구균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19A 혈청형 등을 포함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출시하고, 이 혈청형이 폐렴구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화이자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강 교수는 지난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플로릭스' 국내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7년 정도 7가 백신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도입 후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다"며 국내 19A균주 증가설을 일축했다.

강 교수는 이어 "외국에서 (19A균주가) 늘고 있다고 국내도 늘고 있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백신하고 항생제는 남의 나라 데이터를 도입하면 큰일난다. 역학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증가됐다고 보는 것은 굉장히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7월 출시를 앞두고 이날 소개된 '신플로릭스'는 기존 폐렴구균 접합 백신에 포함된 7가지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1, 5, 7F 혈청형이 추가된 백신으로, 19A균주를 예방하는 기능은 없다.

강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19A 혈청형 등 13개의 혈청형을 가진 '프리베나13'이 막 출시된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관심이 주목된다.

앞선 지난 12일 화이자측은 '프리베나13'을 출시하며 ""우리 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자주 보이는 혈청형 19A와 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강 교수는 '신플로릭스'의 중이염 예방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신플로릭스'는 POET 연구에 의하면, 병인에 상관없이, 임상적으로 진단된 모든 급성 중이염의 33.6%를 예방했다"며 "다른 백신이 6% 대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표현했다.

13개의 혈청형을 포함,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 커버리지를 장점으로 내세운 화이자의 '프리베나13'과 10개의 혈청형과 높은 중이염 예방 효과를 가진 GSK의 '신플로릭스'의 백신 전쟁이 불붙는 모양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