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임선민)이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미약품은 1일부터 지주회사 '한미홀딩스(대표이사 사장 임종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체제로 분할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효율적 경영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홀딩스는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면서 그 아래 한미약품 등을 두게 되고, 신설된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판매사업을 담당하면서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을 손회사로 두게 된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회사분할로 기존 한미약품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1주당 0.25(한미홀딩스) 대 0.75(한미약품) 비율로 각각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한미홀딩스 사내이사에는 임성기·임종윤·김찬섭(이상 한미약품)씨, 사외이사에는 이종구(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씨, 상근감사에는 임철부(중앙대학교 명예교수)씨가 선임됐다.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은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 출범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어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사장은 "이번 결정이 연초 공표했던 한미약품 장기 프로젝트인 '비전2020' 달성을 위한 효율 극대화 시스템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 주식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기업분할로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거래정지되며 7월 30일에 재상장 및 변경상장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