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대의 암환자식욕촉진제 시장에서 보령제약과 대원제약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령은 도입신약 '메게이스'를, 대원은 이 약의 제네릭인 '메게스트롤'을 보유하고 있다.
3일 <메디칼타임즈>가 올해 5월까지 암환자식욕촉진제 시장은 UBIST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처방액은 '메게이스'가, 처방량은 '메게스트롤'이 앞서는 상황이다.
먼저 처방액은 13억4739억원을 기록한 '메게이스'가 12억7494억원 어치를 처방한 '메게스트롤'을 근소하게나마 앞섰다.
이들 약물은 30% 가량만 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에 비급여로 처방되는 70%를 더하면 처방액은 크게 늘어난다. 현재는 보험적용이 말기(3~4기) 전이성 암환자에게만 국한돼 있다.
처방량은 '메게스트롤'이 앞섰다. 약값이 싸기 때문이다.
품목별 처방량을 보면 '메게스트롤'은 63만5809건, '메게이스'는 52만286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