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성우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최남단에 속하는 가파도를 방문, '당뇨병 섬사랑 수호 캠페인'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에서는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용 교수를 필두로 ‘섬사랑 수호대’를 결성, 가파도 주민을 대상으로 당뇨병 무료 진료와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평상시 혈당 관리법과 생활 요법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후에는 지역적 여건상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섬 주민을 위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교육과 검진 활동 외에도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물품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
혈당 측정기는 물론 저혈당 교육 책자와 저혈당 쇼크 위험 대비를 위한 응급 카드 등을 포함한 '당뇨병 관리 킷'을 현지에 전달했다.
또 섬 주민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푸른 빛 점등식'을 가파도 현지에서 진행했다.
'섬사랑 수호대'는 오는 11월까지 도서 지역을 돌며 점등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상용 교수는 "당뇨병은 평소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적절한 혈당 관리로 합병증과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회는 지속적으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와 한독약품(대표이사회장: 김영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