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시행된 의약품코드 일원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의 '국가 의약품표준코드' 사용률이 99.9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는 지난 6월중 조사한 결과 요양기관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의 의약품 신코드 사용율이 99.99%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의약품코드는 요양기관의 보험청구 분야에서는 '의약품제품코드(EDI)'를 사용하는 반면, 제약회사, 도매상 등 유통분야에서는 '국가 의약품표준코드(KD코드 : Korea Drug Code)'를 각각 사용함으로서 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험 청구분야에서도 '국가 의약품표준코드(KD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준비작업을 거쳐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심평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부터 요양기관에서 변경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로 보험급여 청구함에 있어 신코드 사용율이 98.90%에 달했다.
이후 구코드를 사용하는 요양기관에 대한 계도․안내를 지속해 올 6월 청구 약제비의 신코드 청구율이 99.9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러한 제도 정착의 성공요인으로 요양기관과 청구SW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의약품의 제조(생산·수입), 유통(도매), 사용(병·의원, 약국), 보험(청구,심사)에 이르는 의약품산업 전 분야에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의약품 물류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시범사업 중인 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과 같이 업계간 정보 연계업무 확대와 병원정보화의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의료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