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멜라민이 오염된 분유 76톤을 압수했다고 10일 신화 통신이 밝혔다.
오염된 분유가 압수된 곳은 중국 북서부 간수 지역이며 시험 결과 분유에서는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동북부 질린 지역에서도 오염된 분유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중국 22개 유제품 회사 제품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제품을 먹은 유아 6명이 사망하고 30만명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중국 유제품의 대량 회수 사태가 일어났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오염된 제품은 모두 압수, 폐기됐으며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오염된 분유는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오염된 분유의 경우 아직 시장으로 유통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관련청은 밝혔다. 그러나 얼만큼의 분유가 회수됐는지 또는 판매됐는지 여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