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 대학 연구팀은 피부에 부착하는 독감 백신이 쥐에 대한 실험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ature Medicine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부 패치 형태의 독감 백신을 접종한 쥐의 경우 면역 반응이 증강되고 독감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패치 형태의 독감 백신은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이 부착돼 있어 이를 이용해 백신 용액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상처 또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외에도 패치형 독감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약물의 양이 기존 주사제제보다 적어 백신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냉장보관등이 필요 없어 저개발 국가에서 보관 및 투여가 간편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패치형 독감 백신의 개발을 매우 반기면서도 사람에 대한 시험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의 경우 인종에 따른 피부 상태가 다르다며 충분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