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원장 김성덕)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내장 수술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총 14명의 봉사단원 중 안과 수술팀 4명은 꽝응아이성의 빈선현에서 백내장 환자 30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나머지 단원들은 두산 비나 인근 지역 주민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특히 22일에는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꽝응아이성 현지 병원에 약 3 천만원 상당의 안과 시술 장비와 수술 도구 및 1천여명 분의 구충제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정규 교수(안과)는 “수술을 통해 베트남 환자들에게 밝은 빛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고, “섬기는 마음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현지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게돼 보람이 크다”며 “두산비나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대의료원과 두산비나는 지난해 5월 꽝응아이성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현지에서 29명의 구개열 환자를 수술하고 1천백여명의 지역 주민을 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