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질집중치료센터의 우수한 진단 및 치료술이 동남아지역 의료진에게 전수된다.
서울대병원 간질집중치료센터(센터장 황용승 소아신경학 교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태국, 인도, 홍콩 등에서 방문한 신경과, 소아과 의료진 6명을 대상으로 ‘Comprehensive Epilepsy Program’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가로 6명의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간질진단 도구들에 대한 교육 및 지식공유 △소아, 신경, 신경외과의 협진을 통한 간질 진단 및 치료의 장점 공유 △치료 의견 공유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 소아과 황용승 교수와 김기중 교수,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간질의 동영상-뇌파분석, 단일광전자방출촬영, PET 영상 등의 기능적 뇌영상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간질수술을 시연하는 과정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간질집중치료센터는 이번 연수가 효과를 거두면 이후 매년 4-6회의 해외의료진대상 연수를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건 교수는 "간질집중치료센터는 난치성 간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최근에 개발된 다양하고 효과적인 진단법과 수술법을 이용함으로써 간질의 외과적 치료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