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와 서울의대 교수들이 노인층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국가연구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2010년도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에 가톨릭의대 김호연 교수와 서울의대 정흠 교수, 박광석 교수 등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와 장애극복, 사회·재해안전 등 3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연구단별 5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단에 선정된 류마티스 권위자인 가톨릭의대 김호연 교수(내과)는 노인 암 및 만성 염증성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과 면역조절인자 규명, 단백질 분석, 면역세포 조절기술 연구로 노화회피 및 예방물질을 발굴하는 고령친화 국가연구를 진행한다.
정애극복 분야 연구단에 선정된 서울의대 정흠 교수(안과)는 시장장애자에게 시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 신경·컴퓨터 접속 원천기술 및 초경량 신호전송 기술 개발 등 인공망막과 생체평가기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U-헬스 개념의 생체계측연구를 선도한 서울의대 박광석 교수(의공학)는 중증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및 컴퓨터, 재활기기 등의 지능적 인터페이스를 두부 및 안면부에서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 및 정보를 이용 가능하게 하는 장애극복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고령친화:한구과학기술원 김정 박사, 조선대 김윤태 교수, 서울약대 강창율 교수 △장애극복:한국과학기술연구연 강지윤 박사 △사회재해안전:한국식품연구원 전향숙 박사, 원광대 박현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우덕하 박사 등이 연구단에 선정됐다.
교과부측은 “2년 후 단계평가를 실시해 하위 20% 이내 과제에 지원을 중단하고 평가등급에 따른 연구비 차등지원 등 우수 연구성과 도출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10개 연구단을 통해 고령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더불어 복지·안전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등 신규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