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순천향대학교(이사장 서교일)는 최근 순천향대에서 '학술·연구·의료봉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학·연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융·복합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교류 확대, 농촌 의료봉사 활동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과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 등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 및 교환에 이어 의학바이오센터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농업기술 선진화, 국가 녹색성장 견인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상호 협력할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현장기술 지원 및 의료봉사 활동을 공동 추진해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 향상 도모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순천향대 농약중독연구소는 농약안전성에 관한 공동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은 급·만성 농약중독에 대한 임상연구, 치료법 및 예방법의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농약에 의한 농업인의 피해를 크게 줄여나가기로 했다.
순천향대는 1991년부터 국내 의과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급·만성 농약중독 분야 연구를 수행해, 그동안 만성중독 진단기준 마련, 제초제 해독방법 개발 등 다수의 연구성과를 냈고 농약중독 환자의 치료를 선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