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임근우)는 야심차게 추진해 온 권역응급의료센터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내달 3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도 단위 대진료권을 중심으로 해당지역 응급의료의 전문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운영하는 응급의료의 중심센터로 병원은 경기북부 지역 8개 시와 3개군 응급환자의 최종 진료기관으로서 대량재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의료센터의 중심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거점 병원을 통한 정보망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 응급의료 관련 인력의 교육 및 훈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00년 7월 말부터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작년 10월에는 대형사고 발생현장에 응급의료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응급의료센터 이송 전용 차량을 도입하여 4월부터 재난 대비 응급의료진료소 설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의료진료소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사건 등과 같은 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출동하여 현장응급진료소를 설치ㆍ운영하여 환자의 경중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여 위급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발생하는 귀중한 생명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