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전병찬)은 6월23일, 인도네시아 서티모르 주립 요하네스병원과 상호협력 및 교류증진, 우호친선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전병찬 병원장을 대신해 장태호 부원장과 요하네스병원의 모이(E. H. J. Mooy) 병원장이 자매결연서에 서명했고 환영인사 및 답사, 기념품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매결연을 위해 모이 병원장 내외와 세란 서티모르 주정부 보건국장, 세익카 부원장이 함께 내한하여 본 원의 의료시설을 돌아보았으며, 이들은 28일까지 부산 외국인노동자교회에서 의료봉사도 펼치며 부산과 경주, 서울 등을 방문한다.
이번 양 병원간의 자매결연은 지난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티모르의 꾸빵에서 본 원의 의료선교봉사팀이 의료선교활동을 펼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꾸빵의 외곽지역에서 20명의 언청이 수술을 비롯하여 형편이 어려운 1,500여명 환자를 진료하여 당시 의료선교팀의 봉사 정신과 함께 한국의 의료수준이 현지 언론 및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서티모르주립 요하네스병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자 하는 뜻이 현지 선교사인 김중석, 박진원 선교사(고신의대 1회졸)를 통해 본 원에 전달되어 자매결연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병원측은 "양 병원은 의료교류를 통해 고신대병원이 지향하는 아시아의 허브병원을 이루고 또한 지구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교하는 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