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공장낭간치술, 수술후 만족도·삶의 질 높아"

여의도성모 김욱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8-18 09:31:34
김욱 교수
조기 위암환자의 경우 복강경 위 절제술과 동시에 소장으로 위를 만들어주는 공장낭 간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후 삶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의도 성모병원(원장 문정일) 복강경 수술센터 김욱 교수팀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공장낭간치술을 시행한 25명의 환자들과 같은 시기에 일반적 문합술을 시행한 2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4년간 삶의 질을 장기 추적한 결과 공장낭간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우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위를 절제할 경우 위와 십이지장을 직접 연결하거나 공장과 연결하는(Billroth I 또는 II) 방식으로 시술해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수술 후 남은 위의 크기가 1/3~1/4정도로 작고 대부분 십이지장을 우회하기 때문에 지방, 칼슘, 카로틴, 철분 등의 흡수장애와 함께 위 절제로 인한 만성적인 소화 흡수 장애로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김욱 교수는 이러한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2000년부터 위 절제 후 공장낭 간치술을 시행하며 수술 후 삶의 질을 장기 추적한 것.

연구결과 공장낭 간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일반적 문합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위 내시경 검사 상 역류성 위염 및 식도염 발생이 적었으며, 식욕 감퇴, 잦은 설사로 인한 영양 불균형, 체력 감퇴, 식후 속쓰림 등이 적었다.

특히 수술 후 4년째가 되자 일반적 문합술 환자들은 수술 전 음식량의 79.7%을 섭취하는 반면 공장낭 간치술 환자들은 94.8%을 섭취하고 있었고 체중 변화도 문합술 환자들은 수술 전 체중의 평균 10.1% 감소된 반면, 공장낭 간치술 환자들은 평균 4.7% 감소되어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욱 교수는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은 여러 종류의 절제 후 문합법과 장단점이 있지만 작아진 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흔치 않았다는 점에서 복강경 위 절제술 후 공장낭 간치술의 장기 추적 결과가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Annuals of Surgical Oncology' 2010년호에 게재됐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