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서울의 의료기관은 일반병원 6.8배, 일반의원은 5.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61년 이후 매년 발간해온 통계연보가 올해로 50돌을 맞은 가운데 지난 반세기동안의 주요 사회 변화상을 지표화 한 '2010 통계연보'를 18일 발표했다.
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의료시설은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 2009년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의료시설은 치과병·의원으로 무려 16배가 증가했다. 일반병원과 의원도 각각 6.8배, 5.8배 늘었다.
의료기관종별 분포를 보면, 일반의원이 7197개로 전체의 47.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치과병·의원 28.9%, 한방병·의원21.9%순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59개(0.4%), 일반병원 231개(1.5%)로 파악됐다.
인구증가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의료시설은 1970년대 말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증가추세로 전환했다.
병원은 1.39개에서 2.21개, 의원은 50.34개에서 68.78개로 각각 늘었다. 치과병의원은 11.25개에서 41.94개, 한방병의원은 21.31개에서 31`.86개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종합병원은 1960년대말 0.70개에서 2009년 0.56개로 오히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