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심장박동약 ‘멀택(Multaq)’이 심방세동 환자의 최초 치료제가 돼야 한다는 유럽 심장학회의 지침이 29일 나왔다.
멀택의 성분은 드로네다론(dronedarone). 아미오다론(amiodarone)을 개량한 더 안전한 약물이다. 그러나 연구결과 멀택의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매출이 부진한 상태이다.
유럽 심장학회 지침은 멀택이 효과가 약할지라도 더 안전한 약물이므로 치료제로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멀택의 주요 임상시험에서 나타났다던 심방세동 환자의 입원 비율 감소의 중요성도 새로운 지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각한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는 사용이 권고되지 않았다.
멀택은 2009년 7월 미국, 같은해 9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플라빅스(Plavix)’의 특허 만료시 매출을 상승시켜 줄 것으로 기대 됐었다.
현재 분석가들은 멀택이 2014년까지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