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어린이집등에 보내진 소아의 경우 집에 있는 소아에 비해 습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llergy지 8월호에 실렸다.
독일 클라우티아 크래머 박사 연구팀은 동독과 서독의 소아에 대한 자료를 비교했다. 그 결과 동독의 소아들이 서독 소아에 비해 더 일찍 보육 기관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출생에서 6세까지 소아 3천명에 대해서 습진 발생 및 위험성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서독의 소아의 경우 습진 발생 비율이 4%인데 비해 동독의 경우 8%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인자와 독립적으로 2세 이전 보육기관에 보낸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습진등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이 56% 증가했다.
연구팀은 보육기관에 일찍 갈경우 습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집보다 더 많은 알러지 유발 물질등에 노출 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영향은 소아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