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와 삼일제약(대표 허강)이 손을 잡고, 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녹십자는 최근 삼일제약과 일반의약품 판매·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Tiersilonce)'와 인공눈물 '아이투오(EYE2O)'의 판매, 유통을 전담하고, 삼일제약은 제조, 수입을 맡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일제약이 자체 개발한 '티어실원스'는 단 1회 사용만으로도 강력한 살균 효과와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또 피부에 도포되면 얇은 실리콘 막을 형성하여 최대 3주간 지속적으로 무좀균을 살균, 박멸한다. 동일성분 기존제품에 비해 피부투과율이 높고 약 13%의 용량이 더 담겨있다.
아울러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아이투오'는 프랑스 테아(Thea)사에서 개발해 세계 특허를 받은 특수용기 아박(ABAK)을 사용한 무방부제 인공눈물이다.
일반 점안액의 경우 방부제를 포함했더라도 개봉 후 2~4주일이면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아이투오'는 아박 용기를 채택해 방부제 없이도 개봉 후 8주간 100% 무균 상태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녹십자 OTC본부장 원명재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9천여 약국 직거래처를 자랑하는 녹십자의 막강한 영업조직과 삼일제약의 우수 의약품이 결합, 매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업무협약 품목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