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검체은행이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세 간질환 검체은행의 개소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목적은 국내 유병율이 높고 한국인의 주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인 간염(B형 및 C형) 및 간암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개소식은 프로젝트의 현황을 보고하고, 검체은행의 최종목표 및 연구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한광협 연세간질환검체은행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그리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이 참석한다.
한광협 연세 간질환 검체은행장은 "앞으로 한국인에서 유병률이 높은 간질환의 발병, 진행 및 치료 과정에 대한 정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간염 및 간암의 원인을 규명해 국내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연구개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 및 우수한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 및 제약 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질환 검체은행 설립은 사노피-아벤티스가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5년간 국내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하고 기술 및 인적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6월 복지부와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