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17일 임상 진행중인 아토피치료신약 'HL-009'가 캐나다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따. 러시아, 싱가폴, 호주, 남아공에 이은 5번째 글로벌 특허 등록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아토피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스테로이드제제와 면역억제제 군들로 내성문제와 발암 등의 부작용이 많아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하고, 중증 이상인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보습제의 경우 부작용은 없으나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아토피 질환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HL-009'는 비타민 B12 성분으로 기존 아토피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심각하게 지적된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개선했으며, 효능 또한 스테로이드 제제의 동등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L-009'는 기존 아토피치료제의 문제점인 부작용이 없고, 효능 또한 뛰어나 제품 출시 후 전 세계 4조원대의 아토피치료제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국내 판권에 대해 CJ제일제당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고, 9월에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3개국 판권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YSP社와 체결한바 있다.
한편 'HL-009'의 국내 임상1상을 지난 6월부터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회사측은 올해 안에 미 FDA에 임상2상 신청을 승인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