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10년 BSC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시상식에서 균형성과관리(Balanced Scorecard, BSC)시스템의 모범적 운영기관으로 '세계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 Award)'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2005년부터 BSC 기반의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008년부터는 조직단위에서 개별 직원까지 전략실행모니터링, 성과관리 등 모든 과정이 연계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2010 세계 BSC 명예의 전당 수상기관을 직접 심사한 데이비드 노턴 박사는 "공공기관임에도 사업, 예산, 성과를 연계한 전략수립과 실행력 확보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기관의 전략목표를 조직으로부터 개인까지 정렬하여 보다 합리적인 정책적 의사결정을 추구하고 있는 점 등이 우수하다"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옥은성 상임감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BSC에 기반한 고성과 조직,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심사평가기관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BSC 명예의 전당" 상은 BSC 개념 창시자인 로버트 카플란 하버드대 교수와 데이비드 노턴 박사가 설립한 세계BSC협회에서 매년 최고의 성과관리(BSC) 품질과 획기적인 조직성과를 달성한 전 세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성과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는 캐논, BMW, 모빌, 미국상무성 등이, 국내에서는 KT, 이랜드, 코트라, 행정안전부, 관세청 등 9개 기관(기업)이 수상했으며 준정부기관으로는 심평원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