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소장 조준필)는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원고등학교(수원 소재) 강당에서 효원고등학교 전교생(1,717명)에게 ‘심폐소생술 수료증’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료증 전달은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난 2월부터 5개월동안 매주 2회 각 학급단위로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여 온 결과로, 한 고등학교 전교생이 심페소생술 교육과정을 이수해 수료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구조사에 의한 1시간 이론교육, 인체모형을 이용한 3시간동안의 실습교육으로 이뤄졌으며, 교육과정 이후 년1회 영상자료를 통한 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도한 조준필 소장은 “심폐소생술은 가족 등 주위 사람의 건강을 위해 누구나 습득해야 하는 기술이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그 보급률이 매우 낮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수원에서 학교를 마친 사람은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목표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원고등학교 김성태 교장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에 대해 듣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돼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심페소생술을 익히도록 해 매년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