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경우 일반 사람들에 비해 기억 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이 4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덴버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런 현상은 암과 투병중인 환자뿐만 아니라 암에서 살아 남은 사람에서도 나타난다고 마이애미 밀러 대학의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기억 장애 현상이 화학요법제, 호르몬 치료법 및 방사선 치료등의 영향에 의해 유발 됐거나 종양 성장에 의한 두뇌 화학물질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 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대상자 중 1천3백명이 암에 걸리거나 걸린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기억력 문제가 발생한 사람은 14%로 일반인의 8%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