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발 중인 뇌암 백신이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2배 연장했다는 연구결과가 4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셀덱스사가 개발 중인 암 치료 백신의 중간 임상 시험 결과 백신을 투여 받은 환자의 경우 방사선 및 화학요법제를 투여한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암 치료 백신은 암 성장을 촉진하는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경우 발병 후 3년 이상 생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치료 백신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5년이 지나서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셀덱스는 암 치료백신에 대한 화이자와의 개발 협력 관계가 취소되면서 독자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로 진행됐다며 대규모 임상을 통한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