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등 미래의료에 대비한 병원경영 기법을 제시하는 학술행사가 마련됐다.
병원협회는 7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 기자간담회에서 “병원경영의 세계적 석학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온 ‘혁신적인 처방’의 공동저자인 제이슨 황(의사, Innosight Institute 대표)의 ‘미래의료와 병원의 미래’, Choon Yong Loo 원장의(싱가포르 래플즈병원) ‘환자중심 병원’ 등의 기조강연이 발표된다.
또한 11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재택의료와 1차 의료의 개편 ▲미래병원의 리더십 개발 ▲미래병원의 홍보 마케팅 ▲변화하는 시대, 병원의 의사소통 ▲의료정보 보호와 환자의 알권리 ▲선택권 확대, 개혁과제인가 등 분야별 연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왕준 사무총장(명지병원 이사장)은 “병협이 25년간 개최한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킨 것"이라면서 “환자중심의 의료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 지식경제부의 전시인증을 받은 병원의료산업전시회도 별도 마련된다.
전시회에는 제약사 15곳을 비롯하여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업체, 의료정보 및 유통회사, 금융기관 등 48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다.
이철 조직위원장(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은 “세계적인 병원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이에 따라 예상되는 경영기법이 소개될 것”이라며 “병원계가 고민하고 있는 미래병원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10만원으로 오는 12일까지 병협 홈페이지(www.kha.or.kr)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