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비만치료제 처방 패턴 대변화 예고

'펜타민' 등 향정약 처방 증가할 듯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10-11 06:45:17
시부트라민 제제 오리지널 '리덕틸'
미국발 시부트라민 비만약 시장 철수 소식에 국내 비만약 시장도 덩달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식약청 역시 미 FDA의 결정에 따라 시장 퇴출이라는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농후해지면서, 그간 시부트라민 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펜타민, 펜디메트라진, 마진돌 등 향정약 처방 증대가 점쳐지는 것.

다만, 향정약이 장기처방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의사들의 비만약 처방폭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9일 시부트라민 제제의 안전성 재검토에 착수했다. 국내 시장 퇴출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서다.

식약청은 추후 논의 과정을 거쳐 이번주 내로 시판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업계는 이미 시부트라민 제제의 시장 퇴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관심이 가는 부분은 변화될 처방 패턴이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벌써 펜타민, 펜티메트라진, 마진돌 등 향정신성 식욕 억제제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한 개원의는 "시부트라민의 처방이 중단되면, 펜타민 등 향정약을 쓰게 될 것 같다"며 "다만 의존성이 강한 이들 약물은 장기 처방이 가능한 시부트라민과는 달리 3개월 이상 복용이 어려워 자주 약물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르리스타트는 이미 시부트라민과 오남용 의약품으로 지정, 이번 사태로 의사들의 선택을 많이 받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처방 패턴 변화가 예고되면서, 일부 개원의는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매출 하락에 대한 염려한 탓이다.

또 다른 개원의는 "그간 리덕틸을 복용한 환자들이 시장 철수된 약을 처방했느냐 등의 반감을 갖고 재방문을 꺼려할 수 있다"며 "비만약을 많이 처방했던 의원들의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비만약 시장 1위 품목의 시장 퇴출이 유력해지면서, 처방 패턴의 일대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