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과 관련해 1일 평균 간병비가 3만 3500원선에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지난 5월부터 실시 중인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의 중간실적을 12일 발표했다.
8월말 현재 10개 시범병원이 총 307병상을 간병서비스 제공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시범병상 이용률은 8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의 1일 평균 간병비는 3만 3500원으로 환자 상태 및 공동간병유형 등에 따라 시범병원별로 다르게 책정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4만원이었다.
간병비에 대해 전체 이용환자 중 간병비를 전액 본인부담하는 환자의 79.6%가 비용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간병비의 50%를 지원 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지원 대상 환자 89.6%는 간병비가 저렴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시범사업에서 총 199명의 간병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유 자격을 살펴보면 요양보호사 194명, 간호조무사 2명, 기타 3명이었다.
간병인 1인당 월평균 급여수준(세전)은 112만원(최저 99만 6천원 최대 150만 6천원)이었으며, 근무 교대조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및 보호자 4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8.6점(10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복지부는 "올해 12월까지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간병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간병서비스를 원하는 병원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