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약단체별 수가조정에 따른 재정영향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건강보험 수가 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형별 환산지수 자동검색은 물론, 유형별 수가인상에 따른 소요재정 등의 조회가 가능하다. 수가·보험료 1% 상승시 소요재정 및 수가 1% 상승시 기관당 영향 등도 조회·분석된다.
향후에는 각 단체의 수가 인상률에 따른 재정영향, 급여비 증가 추이 등 사후 분석 기능을 보완해 수가협상 기초자료 산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각 유형별 예상 조정안에 따라 평균인상률, 격차 등을 단순히 조회만 가능한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협상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2개월에 걸쳐 새롭게 개발했다.
공단 관계자는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 시행 4년차를 맞아 환산지수 결정 외에 약품비 절감 부대조건 등 계약 내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각 의약단체별 수가 조정의 재정영향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