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재난등 각종 방사능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최근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10개 기관을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부는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방사선 피폭환자의 응급진료 등 방사선 비상진료와 방사능 사고시 사고현장에 비상진료팀을 파견해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함께 방사능오염환자의 치료 및 병원후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이들 방사선비상진료기관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제염테이블, 제염기구세트, 이동형 핵종분석기 등 비상진료장비 구입과 교육 훈련비용으로 모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또 올해 12월까지 비상진료기관 2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원자력발전소 주변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10개를 신규 지정해 원자력발전소의 재난뿐만 아니라 방사성동위원소의 사용증대에 따른 각종 방사능 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