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원장 허대석)은 11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보건의료 의사결정과정에서 경제성평가의 활용방안: 비용-효과성 판단기준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6년 의약품 선별등재제도(positive list system) 도입을 계기로 국내 보건의료분야에서도 경제성평가 결과를 의사결정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격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경제성 분석 결과를 판단하는 기준 부재로 인해 이해당사자 사이에 갈등이 있어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삶의 질을 반영한 1년 수명연장의 가치, 즉 1 QALY(Quality Adjusted Life Years)에 대해 한국 사회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의사, 제약업계, 정책결정자 등에게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이해집단별 인식차이를 확인했고, 전문가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연구를 주관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안정훈 연구위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비용-효과성 판단기준에 대한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