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지난 신종플루 유행 9개월동안 70명의 소아가 사망했으며 사망률은 소수민족 소아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소아에서 특히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영국 전의료수석인 리암 도날드손 박사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인 거주지역의 소아인 경우 백인 소아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뇌성 마비와 같은 만성 신경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에서도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로날드손 박사는 이런 고위험군의 소아는 신종플루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수민족집단에서 신종플루 사망률이 높은 것은 미국에서 나타난 양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체 소아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률은 백만명당 6명. 특히 1살 이하 소아는 백만명당 14명이 사망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소아의 사망률은 백만명당 47명, 파키스탄 소아는 백만명당 36명으로 더 높았다. 신종플루로 사망한 소아 70명 중 21%는 이전에 건강 문제가 있었으며 64%는 기존 질병이 있는 소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