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믿음과 달리 스트레스는 장기간에 걸쳐 체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4일 Obesity지에 실렸다.
런던 대학의 앤드류 스텝토 박사는 기존 32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레벨과 체중 증가간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연구자료를 합쳐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와 체중증가간에는 경미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스텝토 박사는 일부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먹지만 어떤 사람은 식욕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체중 증가의 영향도 각각 다르다고 밝혔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실시된 연구결과 32건을 분석시 연구의 약 69%는 스트레스 수치와 체중증가간에 연관성이 없었다. 한편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그룹 1/4은 체중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중 6%는 체중 감소가 발생했다.
스트레스와 체중증가간의 약간의 연관성이 발생하는 그룹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매우 다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