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이 구미공단 사업장(기업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관리대행업무를 시작한지 20년을 맞았다.
구미병원은 지난 1일 오후 2시 20년간 관련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12개 기업체를 초청,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미병원은 79년 설립돼 1988년부터 구미공단을 중심으로 집단산업보건관리 모델 개발에 주력, 1990년 3월 집단산업보건관리연구소(소장. 산업의학과 우극현 교수)를 개설하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한일기술협력 사업을 시행했다.
1990년 국가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을 공포함에 따라 보건관리대행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관리 대행업무를 개시했다.
보건관리대행은 산업의학전문의, 산업보건간호사, 산업위생기사가 기업체를 방문해 보건관리, 건강관리, 작업환경 및 작업관리분야에 대해 교육, 관리하므로서 작업환경개선, 질병의 조기발견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한 한국닛다무아 이동윤 공장장은 “"구미공단의 발전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늘 책임져 왔던 순천향병원의 역할이 컷다"며 "이제는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작업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오천환 병원장은 "20년간 믿고 신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장 특성에 맞는 산업보건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