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에 있어 경구용 혈당 강화제가 기성복이라면, 인슐린 주사제는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노보믹스30'은 당뇨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가능케 한다고 자신합니다."
노보노디스크제약 이호근 부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노보믹스30 플렉스펜'을 자기 몸에 꼭 맞춘 당뇨약이라고 정의했다.
제품 효능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노보믹스30'은 식후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초속효성 인슐린 아스파트와 공복혈당을 잡기 위한 프로타민결합형 인슐린 아스파트가 3대7로 혼합된 제품입니다. 펜 하나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모두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 '노보믹스30'의 최대 장점은 이중방출 인슐린 제제라는 것이다.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을 한 번의 주사로 해결할 수 있다.
초속효성 인슐린인 아스파트 성분이 즉각적으로 인슐린 농도를 높여주고, 중간형 인슐린 성분이 기저 인슐린 농도를 유지해 식간 혈당 조절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노보믹스30'의 핵심 역할이기도 하다.
"으레 당뇨약하면 경구용 약물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주사제는 간단한 사용법만 익히면 먹는 약보다 혈당 조절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당뇨치료의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죠."
'노보믹스30'의 또 다른 장점은 편의성이다.
기존 주사제가 공복 및 식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4번 가량 맞았다면 '노보믹스30'은 하루 2번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노보믹스30은 하루에 혈당 조절을 위해 4번 맞던 것을 2번으로 줄였습니다. 아침과 저녁 식전에 주사하면 되는 것이죠. 간혹 점심 식후 혈당이 안 잡힐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사용법 역시 간편하다.
크고 선명하게 표시된 눈금은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용량설정을 위해 클릭소리가 나도록 고안됐고, 인슐린 주사후 용량설정이 '0'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투여가 가능하다.
또 펜에 남아있는 용량 이상으로 단위를 설정할 수 없고, 간편하게 1단위씩 증량해 한번 주사시 최대 60단위까지 용량 설정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미 설정된 인슐린 단위는 다이얼을 거꾸로 돌려 재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과다용량 설정에 따른 인슐린 낭비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듯 '노보믹스30'은 당뇨치료에 있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주사제라는 이유만으로 환자들이 갖는 막연한 거부감은 아쉽다고 했다.
"한국 정서상 주사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것 자체를 심한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상당하죠. 이렇다보니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주사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당뇨 주사제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하루빨리 이뤄져 당뇨로 고통받은 많은 환자들이 '노보믹스30' 등의 훌륭한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음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