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이사 손원길)은 15일, 인도네시아 보건성과 의료장비 및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 233억 상당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슨은 1,000 여 병상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병원인 Cipto 병원을 포함한 주요 4개 국립병원에 의료기자재 공급 및 설치, 유지 보수 및 교육을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립병원 의료장비 현대화 및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국의 유상원조차관인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메디슨은 주력 품목인 3D초음파 기기를 비롯해 MRI, 디지털 엑스레이 등 인도네시아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국산 최신 디지털 의료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며, 병원경영자 및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슨 손원길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기 국책 사업인 국립병원 의료장비 개선을 통한 의료복지 수준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첨단 의료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및 운영 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복지 수준 향상에 메디슨이 앞장 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도네시아 의료 시설 구축 사업에는 메디슨을 비롯한 40여 개의 국내 의료 장비 제조 업체가 참여하며 특히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 산업 단지 내 제조업체가 상당 수 참여하고 있어 강원도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