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대표:남재우/www.ubcare.co.kr)가 태국 EMR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유비케어는 태국의 대표적인 사립병원인 얀희병원(http://www.yanhee.net)과 2009년 1월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개발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는 병원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사용을 시작했다.
곧이어 푸켓인터내셔널병원(http://www.phuketinternationalhospital.com)에도 관련 EMR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여 지난 7일에는 단독사용을 시작했다.
이번에 태국에 런칭한 EMR은 병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여 업무 흐름을 효율화함과 동시에 종이문서 없는 전자병원 환경을 조성해준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풀 패키지 EMR이 해외로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런칭 및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은 유비케어의 금번 사례가 국내 최초이다.
얀희병원은 아시아 최대의 성형전문 종합 국제병원으로 800명의 환자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입원시설을 갖췄으며 하루 평균 내원환자만 2,000명 정도이다.
거기에 1,500여명의 전문 스텝을 배치하고 각 분야 최고의 상주 전문의 수만해도 130명이 넘어 유럽, 일본 등에서도 의료관광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푸켓인터내셔널병원은 세계적 휴양지인 푸켓에 위치해 깨끗한 시설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환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푸켓에서는 그 규모와 시설 면에서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꼽힌다.
태국 내 병원 수는 약 1,300개로,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 곳 의료정보IT시장을 대략 1,000억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이 곳 EMR시장을 기반으로 PACS 와 의료기기를 포함한 태국 의료영상 솔루션시장에 진입하여 Digital Hospital Solution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이를 토대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태국현지 법인으로 설립한 유비타일랜드는 지난해 의료기기 및 PACS 영업으로 23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억 이상을 올리는 등 태국 현지시장에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태국 EMR 런칭에 대해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런칭 및 성공적 사용은 태국 의료정보IT시장에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개별 병원에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의 진출이 아닌 패키지화함으로써 태국과 비슷한 환경의 해외 병원에 유비케어의 EMR을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유비케어는 앞으로 태국 푸켓인터내셔널병원과 얀희병원 이 외에도 영업을 확대해 태국 의료정보IT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