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제7차 장내기생충감염실태조사를 2004년6월부터 2005년 1월까지 7개월간에 걸쳐 실시한다.
장내(腸內)기생충 감염 실태를 파악해 국가 기생충 관리 체계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로 잔존하는 기생충 질환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7차 장내기생충 실태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기생충 감염자에 대해서는 무상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7차 장내기생충실태조사는 300개 조사구, 7,500가구의 약 23,250명(전인구의 0.05% 정도)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가구조사 및 가검물 수집·검사는 7월 12일부터 9월 말 까지 이루어지며 전국 장내기생충 현황의 조사결과는 11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장내기생충감염실태조사는 기생충질환예방법에 근거하여 1971년 제1차를 시작으로 1997년까지 6차에 걸쳐 전국장내기생충 감염 현황을 조사해 왔다.
그간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생충감염 현황을 살펴보면, 제1차 84.3%, 제2차 63.2%, 제3차 41.1%, 제4차 12.9%, 제5차 3.8%, 제6차 2.4%로 1964년 80%에 달하던 기생충 감염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