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협이 약대6년제 밀실합의에 반발, 오는 11일 전국 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좀 더 효과적인 투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을 통해 제기됐다.
5일 각과별 개원의협 회장단협의회(회장 장동익)는 약대6년제 합의에 대한 의협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오는 11일 대표자 결의대회는 보다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투쟁이 돼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협의회 관계자는 "의협이 대표자 결의대회를 교육인적자원부도 아닌 연세대에서 그것도 일요일날 개최한다고 하는데 좀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투쟁이 필요하다"며 "7시간동안이나 학교에 들어앉아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화끈하게 평일날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를 항의방문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투쟁은 실사구시를 취하는 형태가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협의회는 대개협 김종근 회장이 의협을 방문, 오는 11일 대표자 결의대회에 대한 정확한 의협의 계획을 전해들은 후 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또한 한방의 영역침범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결의하고 사례수집 결과를 의협에 전달, 향후 의협의 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협의회는 회장단 대표로 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을 선출하고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신임 경만호 회장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