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21일 우루과이에서 열린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2012년 차기 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34개 당사국, 7개 비당사국, 5개 국제기구, NGO등 약 6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담배제품의 불법무역을 없애기 위한 의정서와 담배의존 및 금연관련 수요 감소 대책, 국경간 광고, 판촉, 후원을 없애기 위한 대책, 가격 및 세금정책에 대한 기술적인 보고서 등을 논의했다.
FCTC는 WHO 회원국가 간에 합의를 한 보건 부문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국가 간 협약으로 세대와 차세대를 담배 소비 및 간접흡연의 보건적, 사회적, 경제적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복지부는 FCT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WHO‧WPRO(서태평양지역 사무처)와 긴밀한 협력을 취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연구역확대와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 비가격 규제정책과 관련하여 국회 계류 중인 국민건강증진법(16건)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FCTC 총회 유치는 금연정책에 새로운 추진동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며, 금연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